2021.01.30(토) ~ 2021.01.31(일) 전라남도 목포, 무안, 광주 먹방여행

2021. 2. 1. 02:23여행 note/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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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보러 1박으로 짧게 전라도에 내려갔다 왔다.
가서 그냥 열심히 먹기만 하고 온 것 같다ㅋㅋㅋ
그래서 들렸던 가게들을 적어보려고 한다.
제일 먼저, 목포에서만 먹을 수 있는 '생똥집' 가게가 있다.
생똥집은 닭똥집을 날 것으로 마늘, 고추 등과 무쳐 먹는 똥집회이다.
'88포차'라는 곳인데 여긴 이미 유명해져서 여기저기서 유명인들도 많이 찾아오고, 유튜브에서도 여러번 리뷰되어진 곳이다.
나도 목포 근처를 갈 때마다 여긴 꼭 들려 포장하고는 한다.
여기저기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음식이라 희귀성이 있는듯.


목포내에 본 점을 비롯하여 여러 지점들이 있는데, 평화광장쪽 번화가에 위치한 이 곳에 가장 많이 들리긴 한다.


생똥집말고도 생닭발도 있던데, 다음에 갈 땐 그것도 먹어봐야겠다.
친구가 배고프대서 김밥도 1인분(4000원) 같이 주문했는데 2줄이 나오더라.
김밥은 그냥 그럼.. 일반 김밥 체인점이 훨씬 더 맛있다.


무안에 있는 돼지국밥집.
'곱창구이 국밥집'이다.
친구가 몇 번 사진보내줘서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방문.
네이버에는 11시부터 오픈으로 적혀있는데 10시 조금 지나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벌써 오픈했더라.
사람 없는 아침 일찍 방문하였다.


여기가 암뽕순대가 유명한 것 같던데, 나는 순대가 국에 떠다니는게 싫어서 모듬국밥에 암뽕은 빼달라고 주문하였다.
진짜 살면서 먹어본 국밥중에 고기가 제일 많은듯..😛
심지어 고기도 부드럽고 누린내도 하나도 안나고 진짜 맛있는데, 고기끝에 껍데기를 분리안하고 같이 넣어서 엄청 고소하고 꼬들했다.
먹어도 먹어도 고기가 끝이 안남..
진짜 최고.
갈 일 있을 때마다 무조건 들려야 하는 집이당.
콩가루인지 들깨가루인지가 있는데, 거기에 같이 있는 초장을 1대1로 섞어서 고기를 찍어먹으면 맛있다고 친구가 알려줬다.
굳굳.


광주에는 유명한 떡갈비골목이 있다.
여기의 많은 가게들이 여러 방송에서 소개되어졌다.
그 중 맛있는녀석들에 나온 가게가 있는데 '화정떡갈비'이다.
그런데 친구가 다른 가게를 가보고 싶다고 해서 화정 떡갈비에서는 포장을 하기로 하였다.
그래서 먼저 간 곳이 '새송정떡갈비'이다.


이 골목 어느가게를 가도 뼈국은 거의 같이 나오는 것 같다.


한우전통떡갈비.


떡갈비.
두 떡갈비는 맛과 식감이 확연히 달랐다.
한우는 좀 더 부드럽고 그냥 떡갈비는 좀 더 쫄깃한?식감.
양념도 살짝 달랐는데, 둘 다 나쁘지 않았으나 가격대비 그냥 쏘쏘한 것 같다.
우리한텐 양념 간들이 전부 약간씩 밍밍해따..


이어 집에 있는 엄마한테도 떡갈비 맛을 보여주기 위해 ' 화정떡갈비'에 들려 포장하였다.
본의아니게 두 가게의 떡갈비를 비교하게 되었음.


사람들이 이 집은 한우떡갈비가 더 맛있다길래 그걸로 주문하였다.
가격은 새송정보다 2000원이 더 싸더라.
22000원.
역시 뼈국도 같이 줬음.
포장해오느라 이미 다 식었지만 귀찮아서 다시 데우지 않고 살짝 맛 봤는데, 그럼에도 나는 개인적으론 화정이 좀 더 나은듯!
막 크게 맛 차이가 나는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마 똑같이 가게에서 바로 따뜻하게 먹었었으면 분명! 그러하다.
뭐 각각 입맛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니깐.


비행기 시간이 조금 남아 잠깐 들려본 송정역시장.
지나가다 눈에 띄는 가게가 있어 같이 포장해왔다.
'불꼬챙이'.
굳이 찾아간 건 아니었지만 여기도 방송에 나왔던 곳이라고 한다.
메뉴가 특이해서 시선이 갔음.


닭발떡볶이(5000원).


삼뚱이(한개 5000원).
얇은 대패삼겹살 안에 숙주랑 김치가 들어있었다.
맛은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 3가지.
중간맛을 시켰는데 참고로 별로 안매움.


포장해오느라 음식이 한쪽으로 쏠렸다..
맛은 그냥그냥..먹을만.
한 번쯤 신기해서 먹어본다면 괜춘.
가격이 좀 비싼듯.
원래 떡갈비집 리뷰하려고 시작한건데 결국 먹방여행을 리뷰하게 되었다ㅋㅋㅋ
글이 길었지만 결론적으로 '목포 88포차', '무안 곱창구이 국밥집'을 강력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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