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18. 14:07ㆍ맛집 note/Bad
주소, 영업시간, 전화번호 이런거 아무것도 적기도 싫음..
그냥 최악의 가게..
바닷가 딱 중간쯤, 편의점 CU 위에 위치하고 있다.
을왕리에 조개구이 먹으러 근교고 하니까 자주 방문 했었는데 이번엔 정말 깜짝 놀랐다.
심지어 이 가게 예~~전에 방문한 적 있는 집이었는데 몇 년 동안 무슨일이 있었던건지..
도착해서 어디 들어갈지 걸으면서 정하고 있는데 가게 위치가 해수욕장이 바로 앞에 탁 트여있어 잘 보이는 곳이었고, 앞에서 호객하고 계시는 아저씨가 잘 나온다고 양도 충분히 많이 주신다고 해서 2층으로 올라갔다.
바쁜건 알겠는데 들어가자마자 아주머니들이 너무 불친절해서 사실 바로 나가고 싶었으나 날도 덥고 같이 간 동생도 그냥 먹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착석했다.
자리도 덜 치워 불결했지만 그래도 바닷가까지 바람 쐬러 왔는데 좋은 생각만 하자 싶어서 웃으며 얘기하고 있었는데, 조개가 나왔다.
이렇게 블로그에 쓸 줄 모르고 불판에 올린 것만 찍었는데, 4만원짜리 시킬까 하다가 6만원 짜리 조개구이세트를 시켰는데 가리비는 저게 그냥 끝이고, 나머지는 맛 없는 조개들 심지어 양도 저 불판 위에 있는것이 이미 1/3정도 였다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 아니겠지, 저게 끝은 정말 아니겠지 싶어서 사장님 불러서 "사장님~ 이게 끝은 아니죠? 밑에 사장님이 충분하다고 양 많이 주신다고 해서 들어왔는데요."라고 물어봤다.
바로 "이게 끝인데요."라고 하시더라ㅋㅋㅋㅋㅋㅋ
양 모자르면 해물칼국수 다들 시켜먹는다고 말하는데 을왕리에서 눈탱이 맞는다는 후기가 이런거였구나 처음 느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그냥 더 말 안하고 후딱 구워서 먹고 나와서 2차 갔다.
술이랑 먹었는데도 간에 기별도 안와서 해물칼국수가 먹고 싶었지만 이 가게에서 잠시도 더 있기 싫었고, 더이상 단 한푼도 팔아주기 싫어 그냥 바로 런했다ㅋㅋㅋㅋㅋ
무슨 가게가 손님이 많을 때 적을 때 양, 질 차이가 저렇게 심한지ㅋㅋㅋㅋㅋㅋㅋㅋ
기본으로 나오는 세팅찬들도 먹을게 없음ㅋㅋㅋ
6만원짜리 팔아서 5만원 남겨드시는 듯^^
손님들 중에 커플들이 많던데 다들 우리랑 똑같은 생각하고 있지만 데이트 하느라 기분 망치기 싫어서 표시도 못내고 있었을 듯ㅋㅋㅋ
영수증 찍어서 네이버 후기에 폭풍 솔직 후기 정성껏 남기려 했는데 영수증을 잃어버려 이렇게 정성스럽게 저 최악의 가게를 위해 시간들여 블로그에 후기를 남기고있다.
다른 분들은 기분 좋게 놀러간 을왕리 바다에서 우리처럼 굳이 안 겪어도 될 최악의 경험 느끼게 해주고 싶지 않아서 말이다.
절대절대절대절대 제발 가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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