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미국 서부 여행-1

2020. 11. 20. 05:21여행 note/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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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를 영상으로든 사진으로든 글이로든 찾아보고 감상하는것을 여행만큼이나 좋아한다.
랜선 여행.😃
지금은 코로나로 떠날 수 없으니, 나도 예전에 다녀왔던 곳들을 한 번 떠올려 정리 해보려고 한다.

작년에 친구가 일 때문에 미국에 1년동안 나가있었다.
친구가 움직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내가 오프를 길게 받아 같이 미국 여행도 할 겸 떠나게 되었다.
미국은 나도 처음이었다.

비행기는 샌프란시스코공항 인아웃이었고, 우린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라스베이거스(Las Vegas),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등 캘리포니아주 근처 지역을 8박9일? 9박10일 정도 여행했다.

순서를 아마 샌프란시스코 IN -> 라스베이거스 -> 그랜드캐니언투어 -> 라스베이거스 -> 로스앤젤레스 -> 샌프란시스코 OUT 요렇게 잡아서 미국에 도착한날 바로 델타항공을 타고 라스베이거스로 떠났다.





라스베이거스 하면 유흥의 도시, 카지노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에는 큰 호텔들이 정말 많이있다.
4성급, 5성급 되는 호텔들이 미국 물가와 다른지역들에 비교하여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처음엔 뭐지뭐지 했었다.
알고보니 대부분의 호텔내부에는 자체로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데 사람들을 자신의 호텔로 유치해서 카지노를 많이 이용하게 하기 위해 숙박을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하고 있는것이었다.
카지노가 얼마나 금광이길래ㅋㅋㅋ..
뭐 우리같은 여행자에겐 땡큐였다.

난 여기서 카지노를 처음 접했기 때문에 아는 게임이 없었다.
그나마 한 두번 더 해봤다고 친구가 만만한 게임 몇 개를 알려줘서 그냥 두드려보았는데, 초심자의 행운이라던가!?
처음 아무생각없이 두드렸던 그 게임에서 잭팟이란게 터졌다...ㅋㅋㅋㅋ 당황스럽게도 돈을 몇 배로 벌었다.
큰 돈은 아니었지만 순간 돈이 이렇게 쉽게 벌 수 있는거였나 현타가ㅋㅋㅋ..
물론 벌었던 그 돈들 그 이후에 전부 다 잃었다.😝





불이 꺼지지 않는 라스베이거스의 밤이다.
호텔들마다 불빛이 너무 다양하고 화려해서 보는 재미가 있다.

미국을 여행할땐 주의해야하는 것들이 몇 개가 있다.
그 중 하나를 라스베이거스에서 겪었다.
도시가 워낙 화려하다보니 낮 밤 없이 사람들이 거리에 항상 많다.
그 중에는 코스프레 복장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흔히 알고있는 마블 캐릭터들의 복장을 한 사람들부터, 다른 영화 속 여러 캐릭터들, 쇼걸, 비키니걸 등등 보기 좀 민망한 차림의 복장을 한 사람들까지 다양한 코스프레를 볼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사람들 눈이 마주치면 요란하게 다가와서 정신없이 막 친한척을 한다.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들로 일단 아는척부터 하며 마이프렌드 마이프렌드 난리도 아니다.
여기서 당하는 사람들이 여행지니까 뭣모르고 신기하게 반응하며 받아주면 덥썩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하며 일행들에게 사진을 찍게하고, 포즈를 잡아준다.
이 사진을 찍고나면 그때부터 돌변한다..
사진을 찍어줬으니 팁을 요구한다.
간혹 여기에 응하지 않는다면 주변의 동료들까지 몰려와 둘러싸고 협박을 하기도 한다고 들었다.
우리는 여행 전 많은 정보들을 찾아보고 가서 아 이게 그거구나 하고 노!!노!! 하며 단호하게 피하여 당하지 않을 수 있었지만 짧은 거리를 걸으면서도 얼마나 여러번 잡힐뻔 했는지 모른다.
눈을 마주치면 안된다..
도시가 이쁜걸 떠나 여행하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지고 숙소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자국의 이미지를 자신들 스스로 깎아먹고 있다는 것을 왜 모르는걸까..ㅠㅠ







벨라지오 호텔앞에는 호수가 있다.
여기선 겨울을 제외하고 매일 낮부터 밤까지 15분? 간격이었나 분수쇼를 진행한다.
웅장했고 정말 이뻤다.
그나마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 시간이었던것 같다.




다음날 이른 새벽, 그랜드캐니언 투어를 떠나는 차안에서 찍은 사진이다.
저 호텔은 꼭 놀이동산의 외관처럼 생겼다.
새벽 하늘 진짜 이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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