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20. 18:43ㆍ여행 note/해외여행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하는 1박2일 그랜드캐니언 투어를 신청했었다.
우린 자유여행을 선호하지만, 여행기간은 짧고 다양한 캐니언들을 다 둘러보고 오고 싶은 마음에 부분투어를 참여하게 되었다.
여러 투어업체들이 있었지만 투어구성, 시간, 숙소 등을 모두 고려하여 줌줌투어를 선택했다.
투어는 소규모 투어로 우리 둘 그리고 한 부부와 20대아들로 이뤄진 한 가족 이렇게 두팀이 함께 하게되었고, 오래전 이민을 와 현재 라스베이거스에서 거주하는 40대 한인 남자분께서 차량 운전 및 가이드를 해주셨다.
새벽 일찍 출발하여 2일동안 쉴 틈 없이 빡세게 움직이는 투어였다.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Route 66'.
Route 66은 미국 최초의 대륙 횡단 고속도로이다.
지금은 도로가 많이 발달되어 길로써의 역할보단 역사의 중요한 한 부분이 되었다고한다.
주변에 수많은 기념품 가게들이 있다.
4대 캐니언의 대표 그랜드캐니언(Grand Canyon)이다.
이 스팟에 올라 이 풍경을 처음 접했을 때 한동안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그냥 그림 같았다.
난 물이 있는 곳을 좋아하는데 물 없는 여행지중엔 단연 여기가 최고였다.
이래서 미국 미국하는구나.
그 스케일은 직접 보지 않고서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것이었다.
하늘 정말 맑고 이쁘다.
요새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하늘ㅠㅠ
브라이스캐니언(Bryce Canyon).
송곳산 같은 느낌.
뾰족 뾰족한 암석들이 솟아있는 곳이었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여성적인 캐니언이라고한다.
깊이는 역시 가늠할 수 없었다.
떨어지면 그냥 바로 즉사하겠구나 정도.
홀스슈밴드(Horseshoe Bend).
말발굽을 닮았다하여 홀스슈밴드.
주차장에서부터 가는 길이 상당히 멀었다.
등산도 아닌데 넘나힘듦...ㅋㅋ
저거 움직이는거 저거!!
배인지 보튼지.
위에서 보면 거의 점 같은데..
이렇게 보면 여기가 얼마나 거대한 협곡인지 알 수 있다.
엔텔롭캐니언(Antelope Canyon).
윈도우 배경화면으로 알려진 유명한 장소이다.
나도 어릴때부터 봐왔던 곳인데 여기가 그 장소인 줄은 와서 알게되었다.
이곳의 원주민들이 이 캐니언의 가이드를 맡아 관리하며 생계를 유지한다고 들었던것 같다.
좁은 길을 굽이 가다보면 빛이 절묘하게 들어오는 곳들이 있는데 그곳이 윈도우의 배경, 이곳의 사진 포인트다.
신들의 정원 자이언캐니언(Zion Canyon).
우뚝 솟아 있는 거대한 암석들 때문에 가장 남성적인 캐니언이라고한다.
암석 중간중간마다 초록 초록한 수풀들이 돋아나 있는 점이 인상 깊은 캐니언이었다.
개인적으로 그랜드캐니언과 마찬가지로 가장 좋았던 캐니언이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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