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미국 서부 여행-6

2020. 12. 4. 20:02여행 note/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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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다리가 있다.
바로 금문교(Golden Gate Bridge).
금문교는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골든게이트 해협을 가로질러 샌프란시스코와 북쪽 맞은편의 마린카운티를 연결하는 다리라고 한다.
금문교의 건설은 1996년 미국토목학회(ASCE)가 선정한 현대 토목건축물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고 하며
다리의 총 길이는 약 2,800m, 걸어서 건널 경우 40~5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건설 당시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이자 가장 높은 현수교 탑이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다 같은 날인데 안개가 꼈다가, 맑았다가.
금문교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팟들이 있다그래서 여기저기 가봤다.
다리가 아무리 예쁘고 유명해 봤자지 했는데, 샌프란시스코 하면 금문교가 확실히 맞았다.
여기서 보고 저기서 봐도 웅장하고 아름다웠다.
바다 위를 길게 가로지르는 붉은 빛 다리.
검색해보면 진짜 예쁜 야경 사진들도 많이 나오던데, 밤에 실제로 보지 못한게 좀 아쉬울 따름이다.
아! 다리를 건너며 세번째 이벤트가 또 있었다.
차로 건너고 있던 중 빵빵 거리며 어떤 차가 앞으로 칼치기를 하며 무섭게 들어왔다.
들어오던 중 운전석에 있던 어떤 흑인남자가 손으로 총을 쏘는것 같은 제스처를 취해왔다.
친구 말로는 우리나라에서는 사랑의 총알? 같은 느낌으로 취하는 그 제스처가 미국에서는 엄청 위험한 느낌의 제스처라고 했다.
미국은 총기허용 국가라서일까.
하여튼 그 제스처는 위협의 제스처였다.
딱히 우리가 어떤 잘못을 하거나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아니길 바라지만 인종차별과 같은 문제였을까, 아님 단순히 그 흑인들이 정신 나간 사람들이었던걸까.
어떤 이유에서든 그런 취급을 받아도 되는 사람은 없다.
무서웠고 기분이 정말 나빠졌다.
미국은 가는 곳 마다 이런일이 한번 씩은 생기는 것 같아.
나랑 안 맞는걸까ㅠㅠ.. 편견이 생기는 순간이었다.


바람이 진짜 너무 많이 분다.
과장 좀 보태서 날아갈 듯.
근데 너무 예쁘다.
정말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다.




샌프란시스코의 거리.
사진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실제의 거리는 생각보다 깨끗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특히 노숙자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고 들었는데 거리에서 노상방뇨도 많이 하고, 저 휴지통 앞에 쭈그려 앉아 눈이 풀린채로 대마도 핀다..
미국은 대마도 합법이니까.
거리에서 한 번씩 찌린내와 대마향이 스쳐지나갈 때가 있다.



피어39(Pier39).
대표적 관광지이다.
바다사자가 많다.
일광욕 즐기시는중.
생각보다 냄새가 많이 나지만 그래도 귀엽다.



금문교 건너 넘어간 곳.
푸른 넓은 바다가 펼쳐져있다.


멀리 보이는 샌프란시스코 공항 활주로.
저기에 내렸고 또 떠나왔다.



마지막으로 샌프란시스코의 야경.
이렇게 예쁜 야경은 언제 어디서든 옳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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